[현장연결] 대통령실 "순방외교 허위 보도, 국민생명에 악영향"
영국, 미국 등 순방을 끝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 청사로 출근해 비공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회동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.
대통령실은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발언 등을 소개했는데요.
들어보시겠습니다.
[이재명 / 대통령실 부대변인]
9월 26일 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. 먼저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발언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.
윤 대통령은 지난 주말 당정이 발표한 수확기 쌀 수급 안정대책과 관련해서 농민이 피땀 흘려 생산한 쌀을 최대한 빨리 최대한 매입할 것을 지시했습니다.
어제 발표한 대로 쌀 45만 톤을 수매할 예정인데 이는 금년 수확기에 예상되는 초과생산량 25만 톤보다 훨씬 많은 양입니다.
이는 역대 최대 물량으로 정부가 수매할 수 있는 최대치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수확기 대책 발표 시기가 2011년 이후 가장 빨리 나온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이를 신속하게 매입하도록 지시했습니다.
조기에 쌀값이 회복될 수 있도록 보다 빠르고 과감한 조치를 당부한 것입니다. 이어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 회동을 가졌습니다.
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5박 7일간의 영미, 캐나다 순방 성과를 후속 조치 과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.
오늘 아침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에서 이번 순방의 코드 중 하나가 디지털이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오늘 주례 회동에서도 뉴욕 구상 등을 통해 밝힌 디지털 선도국가 비전에 대해 UN 등 국제사회에서 상당한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이렇게 밝히면서 개도국과 디지털 기술 공유 등 국제사회와 약속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고 새 정부의 디지털 전략도 조속히 구체화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
한 총리 이 자리에서 보이스피싱 근절 방안 그리고 스토킹 등 잔혹성 범죄 대책에 대해 보고했습니다.
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드리는 것이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다 이렇게 말하면서 보이스피싱, 스토킹 등 우리 사회의 서민과 약자를 울리는 범죄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다는 각오로 임해 달라 이렇게 당부했습니다.
특히 윤 대통령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되고 있는 알뜰폰 부정이용 방지대책 마련과 스토킹 범죄에 대한 반의사불벌죄 폐지를 직접 주문하면서 낭비성 예산과 인력을 최대한 아껴 민생범죄를 척결하는 데 집중 투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.
아침에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관련해서 기자 여러분들의 질문이 많아서 제가 추가로 간단히 설명을 해 드리겠습니다. 이미 들으신 대로인데요.
순방 외교와 같은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에서 허위 보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강조하신 겁니다.
또 더욱이 동맹을 희생하는 것은 국민을 위협에 빠뜨릴 수 있는 일입니다. 그 피해자는 다름 아닌 국민입니다. 아마도 아침에 대통령께서 강조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이거였다는 점을 거듭 말씀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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